내 방 화장실의 세면대에 있던 록시땅 비누를 다 써버려서 오늘 Portland 간 김에 사왔다.


내가 얼굴에 바르는 건 록시땅 제품을 잘 안 쓴다. 종류가 그리 다양하지도 않고 기능성도 나에게 맞는 게 없기도 하고 다른 화장품이 더 나으니까.


근데 그 외 다른 제품들은 '록시땅느님 오오 록시땅느님 제발 날 가져요' 모드.


전에 쓰던 비누도 록시땅. 오늘 구입한 비누도 록시땅. 록시땅 비누가 향기도 좋고 실제로 써보면 손이 아주 부드러워진다.


아직 써보진 않았지만 모양도 이쁘고 향이 좋아서 아주 마음에 듦.



요건 어머니 립글로즈 다 쓰셨길래 사드린 록시땅의 신상 립글로즈.


색도 괜찮고 무엇보다 안에 스틱이 있어 손으로 문지르지 않아도 된다.


어머니께서 마음에 들어하시니 조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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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북에어를 구입하고 나서 가장 먼저 떠오른 악세사리는 다름 아닌 파우치였습니다. 제 소중한 맥북에어를 항상 보호해줄 수 있는 파우치가 필요했죠. 게다가 사용한지 일주일도 안 되어서 어디서 생겼는지도 모를 큰 스크래치가 생겨버려서 저를 잠시 미치게 만들었었습니다. 파우치가 없는 동안에는 최대한 집에서 나가지 않으려고 했지만 그것도 그리 쉽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이리저리 찾아봤습니다.

하악 이뻐이뻐이뻐이뻐

 가장 사고싶었던 파우치였습니다. 처음에 파우치를 구입해야 한다고 생각이 들었을 때 주저하지않고 들어간 곳은 역시 인케이스 웹사이트였습니다. 하지만 전 다른 사람들이 다 쓰는 제품을 사고싶지 않았어요. 그래서 처음엔 Andy Warhol 콜라보레이션 제품을 사려고 했는데 그사이에 새로운 콜렉션을 출시했더라구요. 이름하여 'Terra Collection'. 재질도 마음에 들고 디자인도 이뻐서 무척 마음에 들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이 제품을 찾았을 때에는 아직 판매를 하지않던 시기라서 패스를 해야 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확인해보니 팔고 있네요.

 그리고 이리저리 찾아봤지만 딱히 마음에 드는 파우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계속 구글링을 하다가 Etsy.com에서 핸드메이드 파우치를 팔고 있다는 걸 발견했습니다. 위 링크의 제품인데요. 린넨재질로 만들어져있고 가장 기본적인 디자인이어서 나쁘지 않을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가격도 저렴했어요. 핸드메이드 제품인데 배송비 퐘 $30이었거든요.

 그리고 며칠 걸려 받은 파우치입니다. 이미 맥북에어가 안에서 쉬고있네요. 

 
 
 
 실제로 받아본 파우치는 생각보다 마음에 듭니다. 린넨재질은 처음 써보는 건데 그리 부드럽지는 않지만 스크래치는 절대 안 낼 재질로 되어있네요. 핸드메이드라서 딱 맞지는 않고 약간 넉넉합니다. 어떻게 보면 더 좋을 수도 있네요. 충격에 얼마나 강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약간 푹신하네요. 뭐 항상 가방에 넣고 다닐거니까 큰 걱정은 없네요.

사실 인케이스 파우치가 계속 생각나긴 하지만 이 파우치도 가격대비 좋은 것 같아 기분좋게 쓰고 있습니다. 하지만 나중에 애플스토어에 가서 이 파우치를 보게되면 사게될지도 모른다는 걱정이 드네요. 한국에 가면 좋은 파우치를 받을 수 있을 것 같아서 그때까지는 잘 참아보려고 합니다. 이제 맥북에어의 옷이 생겼으니 제가 어딜 갈때마다 맥북에어가 함께할 시간이 더욱 많을 것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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