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오레곤에서 4년 넘게 살면서 이 곳을 무척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안 좋은 점이 좀 더 많지만 그것들을 커버하고도 남을 장점들이죠. 첫번쨰 이유는 바로 택스프리(Sales Tax-Free)라는 점. 그리고 Pastini Pasteria 레스토랑이 있다는 점입니다. 물론 다른 이유도 있지만 이 두가지 이유는 저에게 오레곤에서 살 수 있게 하는 버팀목과 같습니다. 그리고 그것들 중 하나인 Pastini라는 레스토랑을 소개해드리고 싶네요.


전 입맛이 서양 체질입니다. 특히 파스타에 환장하죠. 그런 저에게 오레곤에 오자마자 찾아야 했던 곳은 바로 맛있고 저렴한 파스타 레스토랑이었습니다. 그 후 몇군데를 찾았습니다만 이제는 Pastini 한군데만 가게 되네요. 이곳은 체인인데 오레곤 내에만 있습니다. Portland에 몇군데가 있고 Corvallis에도 있습니다. 이곳은 정말 기회가 있을 때마다 오기 때문에 메뉴는 어느정도 잘 알고있죠. 요즘은 스페셜 메뉴도 있어서 선택의 폭이 좀 더 넓어졌습니다.



제가 에피타이져로 먹은 홍함찝입니다. 이 메뉴는 스페셜로 나온 메뉴인데 홍합은 꽤 신선한 편이었고 소스가 일품이었습니다. +_+ 같이 준 빵이랑 같이 먹으니 어찌나 맛있던지... 가격은 $9.95



메인인 파스타입니다. 오랜만에 제가 가장 좋아하는 메뉴늘 골랐네요. 오일 파스타에 새우가 들어간 메뉴입니다. 가격은 제가 이것저것 추가해서 한 $14정도 했던 것 같네요. 소스가 워낙 훌륭하고 안에 모짜렐라 치즈도 들어있어 정말 제가 사랑하는 파스타입니다. 오랜만에 먹어서 너무 좋았네요!

 
 
배부를 배를 부여잡고 기어이 시킨 디저트입니다. 바로 티라미수인데 제가 주문한 티라미수는 클루텐이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훨씬 부드럽습니다. 보통은 스푼으로 떠먹는데 이날 갔었을 땐 포크를 주더라구요. 뭐 전 상관 없지만요. 디저트로 티라미수를 먹을 땐 너무 행복합니다. >_< 가격은 $4.95.


제가 이 레스토랑을 사랑하는 이유는 두가지이고, 이 두가지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바로 맛과 가격인데요. 제가 오늘 이렇게 먹고도 팁을 포함하여 $33만 냈습니다. 국내의 가로수길에 있는 파스타집에 비하면 정말 무척 저렴한 것입니다. 하지만 맛은 개녜들 못지않습니다. 정말 훌륭합니다. 이곳은 파스타와 샌드위치 종류, 다양항 샐러드 등을 파는데 지금까지 다양하게 시켜보면서 실패를 한 적이 없습니다. 또한 다양한 와인과 술 종류도 팔기 때문에 더 좋죠. 그리고 가격이 워낙 좋기 때문에 파스타만 먹는다고면 팁 포함 $20도 안 되게 먹을 수 있습니다(보통 파스타는 $9~$11 사이). Oregon은 사실 딱히 유명하지 않기 때문에 이곳에 얼마나 많은 분들이 오실지는 모르겠지만 만약 오실 일이 있다면 꼭 이곳을 찾아보셔서 식사를 해보셨으면 합니다. 후회하지 않으실거에요. ^^